코스피 소폭 상승 출발…한은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주목

입력 2021-08-26 09:43   수정 2021-08-26 09:44

코스피지수가 잭슨홀 심포지엄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코스피지수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9.20포인트(0.29%) 오른 3156.0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4.49포인트(0.14%) 오른 3151.30에 장을 시작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7억원 어치와 60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는 반면, 개인은 235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미국 통화정책 변화의 힌트가 나올 수 있는 잭슨홀 연설이 다가오면서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자산매입 규모 축소(테이퍼링)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망돼왔다. 다만 최근 일각에서는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간밤 뉴욕증시는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3거래일째 이어진 데 더해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통화완화(비둘기파)적 발언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목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39.24포인트(0.11%) 오른 35,405.5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96포인트(0.22%) 상승한 4,496.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06포인트(0.15%) 뛴 15,041.86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업종에서 웨스턴디지털이 키옥시아를 인수하고, TSMC가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는 호재성 소식이 전해졌다.

다만 한국증시는 한은 금통위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금통위는 이날 오전 10시께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는 상황"이라며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이주열 총재가 비둘기파적 팔언을 할 경우 이미 금융시장에 선 반영됐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에 증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매파적 발언을 하게 된다면 추가적인 금리인상 이슈가 발생해 주식시장에는 부담"이라며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비둘기적인 발언을 해도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13%), SK하이닉스(2.42%), 삼성SDI(0.39%) 등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그 밖에 LG화학(0.13%), 현대차(0.48%), 카카오뱅크(3.29%) 등이 상승한 반면 NAVER(-0.46%), 카카오(-0.3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오르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5.35포인트(0.53%) 오른 1023.13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 개인이 홀로 700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2억원, 10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3%), 에코프로비엠(0.50%), 셀트리온제약(0.94%), 카카오게임즈(3.52%) 등이 오르는 반면, 엘앤에프(-1.55%)는 내림세를 보이는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0원 내린 1166.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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